제18회 교회법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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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교회법세미나.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3.06.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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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의 지식과 정보의 접근에 대한 수월함, 좌파해체주의 및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염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리즘 3.0’이 나타났고, 한국은 ‘현지 자유공화국’, ‘현지 자유공화세력’의 모델 케이스이기에 이 시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했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이사장 김순권 목사, 원장 김영훈 박사)이 ‘하나님의 법과 한국사회 및 교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18회 교회법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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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는 이효종 장로(연구원 부이사장)의 인도로 김순권 목사의 설교와 임만조 장로(연구원 서기이사)의 기도, 바리톤 김세윤 집사의 특송 순으로 진행됐다.

김순권 목사(이사장, 통합 전총회장)는 설교에서 “어느 시대의 교회나 사회라도 지도자가 좌표를 잃으면 그 집단은 모두 병들고 만다”며 “지금 한국교회 전체는 방향을 잃고 있다. 목회자들끼리도 등을 맞대고, 교인 쟁탈전으로 불화를 일삼고 있는 지역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김 순권 목사는 신앙의 무속화·기업화, 교권에 치중한 문화를 지적하며 “개교회주의에서 벗어나 연합정신을 갖고, 올바른 지도자를 양성해 나가며, 양적인 성장이 아닌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기독교 문화 정착에 온 정열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 글로벌리즘 시대의 기독교 정신과 도덕적 보수주의’를 발제한 박성현 대표(전 뉴데일리 주필, 유튜브 세뇌탈출 대표)는 “인류는 문명, 도덕, 종교 사이의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리즘, 도덕적 보수주의, 기독교 정신인 프로테스탄티즘”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14세기 동일한 시기에 생성된 르네상스의 본질이 ‘인간의 감정, 인간의 사고방식’이라면, 프로테스탄티즘의 핵심은 ‘하나님 앞의 실존자(단독자)’다. 이는 본원적으로 평등하고 자유로운 개인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보장된 자연법 질서라는 정치·법률 사상의 뿌리”라고 했다.

박성현 대표는“현대 문명이 동아시아에 닥쳤을 때, 한국인은 중국인, 일본인과 전혀 달리 현대 문명의 산업기술과 총칼 뒤에 깔려 있는 정신과 종교에 주목했다. 천주교(서학)과 이를 현지화한 동학, 그리고 마침내 프로테스탄티즘에 도달했다. 현대 문명을 만들어낸 관점(세계관)과 정신(종교)을 탐색하고자 추구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세기 동안 한국인의 관점은 더욱 성숙해갔다”며 “우남 이승만이 ‘한국은 미국의 자유공화국 모델을 따라야 한다’, ‘독립을 원하는 까닭은 자유로운 개인이 되기 위함이다’, ‘현대문명은 식민지 없는, 자유무역, 자유항행의 시대로 나아간다’, ‘새로운 국제질서는 미국이 주도한다’고 강조한 사상은 중국, 일본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계관, 문명관, 군사지정학을 내포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형성된 첫 번째 국제질서를 글로벌리즘 1.0으로 규정하며 △식민지 없는 세상 △자유무역 △자유항행을 특징으로 꼽았다.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 간의 냉전 끝에 공산권이 붕괴됐고, “한국은 이 체제의 최대 승리자”라고 했다. 이후 ‘자유의 정신’을 잃은 채 물질주의에 빠지고 전체주의 세력에 대한 경계를 늦추며 성혁명에 빠진 것이 ‘글로벌리즘 2.0’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근 개인의 지식과 정보의 접근에 대한 수월함, 좌파해체주의 및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염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리즘 3.0’이 나타났고, 한국은 ‘현지 자유공화국’, ‘현지 자유공화세력’의 모델 케이스이기에 이 시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했다.

그는 19세기 국가주의에 휩싸인 유럽의 기독교가 기독교국가(Chistendom)로 치달은 상황에서 “한국의 기독교는 ‘글로벌리즘과 결합된 맹렬한 자유공화주의, 맹렬한 도덕적 보수주의’ 세례 속에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 속에 즐거움과 편안함이 있다면 하나님이 무서워서 벌벌 떠는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 사랑과 더불어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사회에 도덕적 원칙과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과 한국사회 및 교회의 규범의식 회복’

김영훈 박사는 ‘하나님의 실정법’에 대해 “인간이 자연적 이성만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자연법 외에 하나님이 별도로 계시해 주신 인류가 지켜야 할 법도이다. 이는 곧 성경”이라고 했다. 김영훈 박사는 총설 하나님의 법(성경) 의 기본적 지침에서 성경 신-구약 여러 곳에서 인용했다.

창세기 1장 1~3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청조하시니라’. 레위기 22장, ‘31절 너희는 나의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신명기 5장 10절,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신명기 30장 16절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신명기 28장 15절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시편 1장 1-2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 전도서 12장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마태복음 5장 17절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들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마태복음 5장 18절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모두 이루어지리라' 마태복음 16장 13절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15절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한복음 14장 21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사도행전 5장 29절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로마서 2장 13절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로마서 8장 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야고보서 1장 1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2장 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 이니라’ 야고보서 4장 17절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디모데전서 6장 10절 돈을 사람 함이 일만 악에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금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도서 1장 16절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하나님의 법과 한국 사회 및 교회의 규범의식 회복’을 제목으로 발표한 김영훈 박사(본원 원장)는 ‘하나님의 실정법’에 대해 “인간이 자연적 이성만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자연법 외에 하나님이 별도로 계시해 주신 인류가 지켜야 할 법도이다. 이는 곧 성경”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한국 사회 및 교회의 규범의식 회복 방안으로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경외심 △교회의 정체성(그리스도의 몸, 사랑의 신앙공동체)의 확립 △기독교 지도자의 행함 있는 믿음(신행일치) △올바른 사회규범(하나님의 법, 도덕률, 법)에 대한 소양과 준수 △가치허무주의(절대적 가치 및 원칙 등의 해체사상) 극복 △금전만능주의(영적·정신적 가치를 무시하고 돈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물질지상주의) 극복 △양심과 죄의식의 마비에 대한 치유 △청소년들의 기독교적 가치관 확립을 위한 융합적 연구기관 설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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