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팬데믹 이후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은…”
상태바
(신간) “팬데믹 이후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은…”
  • 박동현 기자/이대웅 기자
  • 승인 2023.07.22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목회실천신학회, 설교·논문 엮어
1. 예배를 회복하라
2. 우상을 버리라
3. 자신을 정결하게 하라
4. 정체성을 회복하라
팬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
현대목회실천신학회 | 기독교포털뉴스 | 384쪽 | 16,000원
현대목회실천신학회 목회자들. 왼쪽부터 정춘오·주재경·최호준·김주원 목사. ⓒ이대웅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목회자들은 과연 성도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교해야 할까? 그 답을 현대목회실천신학회(회장 주재경 목사, 이하 신학회)에서 <팬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이라는 책으로 담아냈다.

Like Us on Facebook

신학회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카페ON에서 주재경 신학회 회장, 정춘오 직전 회장, 최호준 부회장, 김주원 편집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책을 소개했다.

현대목회실천신학회는 지난 1985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에 부임한 이명희 교수(실천신학)로부터 석박사 학위 논문 지도를 받은 제자들로 구성된 목회자 겸 신학자들 모임이다.

이들은 2년 전 소속 목회자들이 쓴 21편의 설교문을 엮은 <팬데믹 상황에서 들어야 할 말씀>을 펴내,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설교하고 어떤 가치를 성도들에게 전달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2년 만에 출간된 <팬데믹 이후에 들어야 할 말씀>은 현대목회 말씀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서론은 지도교수 이명희 목사(생명빛침례교회)의 서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을 준비하자’이다. 이 목사는 창세기 35장 야곱의 귀환 이야기를 통해 ‘예배를 회복하라’, ‘우상을 버려라’, ‘자신을 정결하게 하라’, ‘정체성을 회복하라’는 네 가지 주제를 팬데믹 이후 회복의 주제로 선정했다.

이어 1부부터 4부는 현대목회실천신학회 소속 목회자 20명이 이 목사가 제시한 4가지 주제를 따라 설교를 진행했다. 5부는 ‘팬데믹 이후의 교회와 목회전망(이명희)’, ‘팬데믹 이후의 예배 사역 증진 방안(정춘오)’, ‘중독의 이해와 치료(김상백)’, ‘참된 회개(이영찬)’, ‘선교적 교회 구현을 통한 정체성 회복(이원영)’ 등 주제 논문 5편을 소개하고 있다.

신학회 회장 주재경 목사는 “이 책은 목회자들에게 목회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며 “팬데믹 이후 ‘예배와 강단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라는 명제 앞에 더 깊이 기도하며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춘오 목사는 “저희 신학회는 팬데믹 이후 무엇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 왔다”며 “그러다 창세기 35장에 기록된 야곱의 귀환 이야기를 통해 ‘예배를 회복하라, 우상을 버려라, 자신을 정결하게 하라, 정체성을 회복하라’는 네 가지 주제를 회복의 주제로 뽑아, 논문과 설교문을 통해 유익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책 구성에 대해 최호준 목사는 “이 네 가지 주제는 이명희 목사님이 제시한 창세기 35장 ‘야곱의 귀환’ 이야기로 귀결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 회복이다. 예배 회복을 통해 어떻게 하면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목회를 담당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둘째는 물질만능 성공신학 등 오늘날의 우상을 버리는 것, 셋째는 어떤 방식과 방향으로 회개할지를 알려주면서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것, 넷째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지 그리스도인 됨에 대한 생각들을 깊이 있게 해보는 정체성 회복에 대한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김주원 목사는 집필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한국은 물론 미국, 호주,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 퍼진 신학회 목사님들의 설교와 논문을 하나로 모으고 편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글을 내기로 한 목사님의 설교를 독려하며 원고를 받으면서, 한 분이라도 더 동참시켜 중요한 결과물을 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주재경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목회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책을 엮었다”며 “목회자들에게 예배에 대한 깊은 연구 방향을 제시하면서, 목회 중 자신도 모르게 세속화된 부분들을 점검하고 제거해서 하나님 앞에 정결한 사람으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깊이 돌아보는 책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 커버

주 목사는 “로마서 8장 속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우리를 해방시키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잘 세워지면 좋겠다”며 “수·금요일 교육과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묵상하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목회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텅 빈 예배당에서 익숙하지 않은 장비들을 사용해 비대면 예배를 드릴 때, 큰 혼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고, 심한 무력감과 우울감을 겪는 목회자들도 있었다”며 “말씀과 기도가 아니었다면, 그런 우울감과 무력감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 목회자들이 성도들과 서로 격려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들뿐 아니라 성도들도 팬데믹 당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등으로 우울감과 무력감을 호소했다”며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며 삶을 나누면서 교회가 작은 부분이라도 필요를 채워준다면 교인들도 회복할 수 있고, 교회가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때 교회에 대한 인식도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춘오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느낀 가장 큰 무력감은 정부에서 시행령으로 교회 예배를 통제하는 상황 앞에서 현 정부의 시책에 따라야 할지, 신앙의 자유를 찾기 위해 행동해야 할지 갈등했던 부분이다. ‘대면 예배 20명 미만 참석’을 발표했을 때 무력감과 당혹감은 말할 수 없었다”며 “그때 나온 말이 ‘6.25 때도 예배드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다. 우리 신학회가 갈 길과 할 일이 여기 있다.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왜?’라고 질문하기보다 ‘어떻게’ 를 물으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주원 목사는 “무기력하고 우울할 때 운동을 권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는 운동도 쉽지 않았다. 코로나 기간 해야 할 사역들을 못해 힘들었다. 보통 1년에 2회 이상 해외 비전트립을 가는데, 이제 다시 가고 있다”며 “할 수 있을 때 선교해야 한다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다. 이단들은 해외봉사를 다녀오면 스펙이 되는데, 정통 교회들은 그런 게 없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기선교로 봉사활동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래서 전국에서 단기선교하러 찾아온다”고 했다.

최호준 목사는 “농어촌 목회는 매일이 위기다. 농촌이나 소도시는 매일이 IMF고 팬데믹이다. 우울증이나 무력감을 가질 새도 없다. 목회자들의 우울증 이야기를 들을 때, 뭔가 배부른 소리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 것이 사실”이라며 “기도와 말씀에 목마르면, 우울증과 무력감이 왜 생길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명이 분명하다면, 이 모든 걸 뛰어넘을 수 있다. 어떻게든 말씀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책에 대해 김인환 총회장(기독교한국침례회)은 “성도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은혜에 의하여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피영민 총장(침신대)은 “팬데믹 이후 교회와 성도는 자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가를 스스로 살피고 교정하는 지혜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지혜를 발견하고 성찰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 등의 추천사를 썼다.

또 임도균 교수(침신대 설교학)는 “‘예배 회복, 우상 제거, 정결함, 정체성 회복’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 시험을 풀어내는 공식과 같은데, 이러한 영적 지혜를 현장 말씀 사역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교문으로 담았다”, 이돈성 회장(한국CBMC 전남광주연합회)은 “‘교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신학회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적용하고 아울러 한국교회 목회 현장에서 이 책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각각 추천했다.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55683?utm_source=dabl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