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는 내일의 희망을!
21년 전에 이런 뜻과 의미를 담아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함께 청량리 쌍굴다리에 심은 ‘희망트리’가 바로 1년 전 오늘, 이필형 구청장에 의하여 철거되고 말았다. 아무도 없는 시간, 쥐도 새도 모르게 철거를 해버려 이른 아침에 나와보니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았다.
우리 시대, 소외된 이웃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고한 밥퍼봉사자의 5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이름없이 빛도 없이 다녀가신 분들의 정성이 녹아 있는 ‘희망트리’를 동대문 구청장은 무자비하게 꺾었고 뽑아버렸다.,
이 ‘희망트리’에 담긴 선한 이웃들의 정과 성을 또한 알기에 그동안 좌파 정부든지, 우파 정부든지 그 어느 정당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왔는데, 이 구청장은 대화를 통해 민원을 해결할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고, 밤늦은 시간에 아무도 모르게 강제 철거를 진행했다.
이런 구청장의 사랑도 없고 역사 의식도 없는 행위는 서울시가 지은 밥퍼의 건물까지 철거명령에 이어 이행 강제금까지 부과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구청을 상대로 길고 지루한 행정소송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밥퍼에 대한 시정명령 취소 처분에 대한 3차 공판이 행정법원에서 10월 12일에 열리게 된다. 많이 지치고 아픈 몸이지만 반드시 3차 재판에 출석해 가난한 이웃들과 민심을 대변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하여 법원의 공정하고도 바른 판단과 결정이 날 때까지, 자비와 사랑으로 비폭력과 무저항으로 호소하고 기도하며 반드시 선으로 악을 이기고자 한다.
출처 최일도 목사 페이스북에서 옮김. (최목사가 올린지 약21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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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서.. '국가가 해야할 굶주리는 국민에 대한 관심은 커녕 법퍼를 통해 그 일을 대신하는 사역을 방해하고 걸림 돌로 자처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 공무원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공직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