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한장총, 쪽방촌 주민에게 사랑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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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한장총, 쪽방촌 주민에게 사랑나눔
  • 박동현 기자
  • 승인 2024.01.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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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은 우리나라 최대 쪽방 촌으로, 현재 노인과 장애인 등 2,000여 세대가 열악한 환경 속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한파로 주민들은 더욱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동자동 쪽방 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이성재 목사(성민교회)는 "주민들이 난방비가 부담돼 다른 난방은 못하고...
◆ 한장총 사회위원장 김의식 목사(총회장)가 쪽방 촌 주민에게 전달 할 선물을 함께 옮기도 있다.
한장총 사회위원장 김의식 목사(예장통합총회장)가 쪽방 촌 주민에게 전달 할 선물을 함께 옮기도 있다.

사랑과 봉사로 녹이는 한파, 한국교회가 성탄절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섬김과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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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 목사)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대표회장:천환목사)가 성탄절을 앞두고 지난 23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 촌을 찾아 '2023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절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교봉과 한장총은 동자동 쪽방 촌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겨울철 필수 용품들로 구성된 선물 400여개를 나눴다. 고려인교회목회자연합회 목회자와 교인, 신성교회 청년부,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봉사자들이 주민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지역주민의 인도를 받아 좁은 골목 곳곳을 돌아다니며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한 봉사자들은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은 우리나라 최대 쪽방 촌으로, 현재 노인과 장애인 등 2,000여 세대가 열악한 환경 속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한파로 주민들은 더욱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동자동 쪽방 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이성재 목사(성민교회)는 "주민들이 난방비가 부담돼 다른 난방은 못하고, 전기장판 위에서 하루 종일 있다 보니 건강과 체력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에는 빈대까지 들끓어 많은 주민이 고생했다"며 쪽방촌의 열악한 상황을 설명했다.

한장총 사회위원장 김의식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연합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려한 성탄트리들로 번화한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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