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몰카’ 최재영, 총선 앞 대남공작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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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몰카’ 최재영, 총선 앞 대남공작 농후”
  • 박동현 기자/송경호 기자 
  • 승인 2024.02.12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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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적 목적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 부부와 대척점에 있는 서울의소리와 공작한 것은 계획범죄라고 밖에 볼 수 없기에, 수사당국은 철저하게 수사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주최, 서정숙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기자회견이 2일 오전 11시 20분 여의도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 목사의 소속 교단은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 미주총신대(목회학석사), 미주장신대(신학석사), 플러신학교    대학원 선교목회학 박사, 미국 The Light of Glory Church(영광의빛교회) 등을 역임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남가주 소속으로 전해지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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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사무총장 박종호, 이하 수기총)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최재영 목사의 몰카 영상은 4.10 총선을 위한 대남공작”이라며 “소속 교단은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권위와 품위를 손상시킨 최 목사를 당장 파면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수기총은 2일 오전 11시 20분 여의도 국회소통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익적 목적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 부부와 대척점에 있는 서울의소리와 공작한 것은 계획범죄라고 밖에 볼 수 없기에, 수사당국은 철저하게 수사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평양 신미리애국렬사릉 앞에 선 최재영 목사.

이어 “비록 김 여사의 승낙을 받아 출입했다 하더라도 범죄 등을 목적으로 한 출입임이 드러났고, 거주자가 김 목사의 실제 출입 목적을 알았더라면 출입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정이 충분히 인정되기 때문에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며 “또한 김 여사를 경호하는 대통령실 방호인력을 기망한 것은 공무집행방해죄”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수 차례 북한을 왕래하며 북한을 옹호하고 미국 등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 목사는 1995년 미국에서 개신교를 전파하는 통일운동가이자 대북활동가로 활동하면서, 1998년에는 미국에서 사회단체인 ‘NK VISION 2020’을 설립했다. 이후 한국과 북한을 왕래하며 종교·역사·언론·경제 등 4개 분야 사업을 하며 대북 지원활동도 병행했다.

저서로는 2015년부터 북한을 수 차례 방문해 교회와 종교기관들을 찾아다닌 내용을 담은 <북녘의 교회를 가다> <평양에서 서울로 카톡을 띄우다>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북녘의 종교를 찾아가다> <평양냉면(공저)> <북 바로 알기 100문 100답> <북한, 다름을 만나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책들은 문재인 정부 때 집중적으로 발간됐다.

이들은 “<북녘의 교회를 가다>에서 ‘왜곡된 반북 보도를 일삼는 친일, 친미 사대주의 성향의 수구 언론매체들과 미국의 시각에 의해 해석된 날조된 대북 정보들을 제공해온 역대 정권들은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그동안 북을 철저히 악마화했다’며 북한을 옹호했다”고 했다.

또 “<북 바로 알기 100문 100답>에서는 독재 3대 세습을 두고 “후계자는 혈통에 의해 세습되는 것이 아니라 수령으로서의 자질과 인품이 있느냐에 따라 인민에 의해 ‘추대’되고 수령에 의해 ‘낙점’되는 것이 원리”라는 해괴한 주장을 하였다. 또한 “북한은 정당한 나라이며, 미국을 비롯한 서구가 이를 왜곡하고 있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수기총은 이어 “최재영 목사는 ▲10여 년 전인 2013년 7월 북한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2014년 4월 태양절(김일성 생일 행사) 참석 등 수시로 평양에 갔을 뿐 아니라, ▲2014년 9월 주유엔 북한 참사 박철과 방북 일정 관련 통신을 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18년 6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미국 내 공산주의 단체인 ‘WWP’ 등과도 공동 행동을 하는 친북단체 AOK(Action for One Korea, 통일을 위한 행동)의 실행위원이 최재형 목사이다. 최목사는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2013년 10월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 행사에서 만나 함께 기념사진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최재영 목사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민족통신’은 북한 노동당 외곽조직으로 미국에서 교포 대상 친북반한 활동을 벌이는 대미대남 선전매체이다. 이렇듯 이번 최재영의 김건희 여사 접견 영상 폭로는 단순 몰카공작이 아니라 4.10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정부를 큰 곤경에 빠뜨리려는 대남공작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요셉 대표(국민주권행동), 심하보 대표회장(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승준 사무총장(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최명진 사무총장 (자유민주총연맹사무총장) , 박종호 사무총장(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홍호수 사무총장(거룩한방파제통합국민대회), 노요한 대표(진리수호구국기독인연합), 이승철 목사(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등이 참여했다.

한편 최 목사의 소속 교단은 현재 불분명한 상태다. 미주총신대(목회학석사), 미주장신대(신학석사), 플러신학교 대학원 선교목회학 박사, 미국 The Light of Glory Church(영광의빛교회) 등을 역임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남가주 소속으로 전해지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름이 비슷한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은 미주동부노회/미주서부노회만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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