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1538년) 개혁교회 신학교, 김삼환 목사에 ‘명예박사’ 수여
상태바
세계 최초(1538년) 개혁교회 신학교, 김삼환 목사에 ‘명예박사’ 수여
  • 박동현 발행인/조동주 부장
  • 승인 2024.03.06 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4년 동안 함께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모든 명성교회 성도들과 먼 길 와주신 헝가리 목회자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아무것도 아닌 자로 주님을 섬기고 기도로 여러분을 섬기고자 한다”고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데브레첸 개혁신학교 레벤떼 버라트 총장이 준비해 온 기념배지를 김삼환 목사 가운에 부착하고 있다

            헝거리 데브레첸 개혁신학교(The Debrecen reformed theological University)

Like Us on Facebook

2024년 3월 3일 주일 밤 예배(오후7시 시작)후반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는 헝가리 데브레첸 개혁신학교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개혁교회의 성지로 불리는 헝가리 데브레첸 중심가에 1538년(486년 전) 세워진 세계 최초 개혁교회 신학교로, 헝거리 국외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데브레첸 개혁신학교는 측은 학위 수여 이유에서 ‘김삼환 목사가 세계교회와 선교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헝거리 데브레첸 개혁신학교 총장 등 관계자와 통역을 해주는 정채화 선교사, 뒤로는 증경총회장들과 총장 교수 및 교계 방송 언론사 임원들이 보인다. 

학위 수여식에서 뻬께떼 까로이(Bishop Dr. FeketeKároly) 데브레첸 개혁신학교 이사장이자 헝가리 개혁교회 띠산뚤리 총회장은 “김삼환 원로목사님은 헝가리는 물론 티산뚤리 개혁교단 선교를 위해 인적·물적으로 많은 헌신을 해 오셨다”며 “그의 삶은 온 인류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감동이 되었으며, 데브레첸 개혁신학교에 귀감이 되시는 개혁교회의 형제요 동역자 중 한 분이신 김삼환 목사님께 명예신학박사 칭호를 부여한다”고 조서를 낭독했다.(통역 총회 파송/명성 후원/ 헝가리 정채화 선교사)

레벤떼 버라트 데브레첸 개혁신학교 총장은 “데브레첸 개혁신학대학교 교수회의 최종 의결 기구와 이사회 위원회 전원 이름으로 학위 수여를 결정하고, 학위수여식를 주선하도록 총장에게 승인했다”며 “대학 모든 기구와 개혁교회를 대표해 최고의 학술적 존경의 표시로 데브레첸 개혁신학대학교의 칭호로 김삼환 목사님을 기리며 명예신학박사로 임명한다”며 학위 증서를 수여했다.

아버지와 아들. 2024 명성특별새벽기도회는 참석 수 면에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되어 보였다 기자는 일층과 성가대 반대편 이층에서 살펴보고 확인 할 수있었다 

김삼환 목사는 1970년대 후반 강동구 하일동 해양산업(실패공장) 안에 여직원들을 위한 작은교회에서 목회를 하면서 장신대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공부와 목회를 시작했다. 그곳을 떠나야 했던 김 목사는 1980년 7월 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42번지 홍우상가의 2층 34평을 임대해 20여 명의 신자와 교회를 개척했다.

이때 미혼 교인이었던, 울릉도 동광교회 이분순 권사에 의하면, 허허벌판에 상가가 있었는데, 김 목사가 이곳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하자 ‘양양 실조로 헛것을 보시나 싶었다’고 회고, 당시는 울릉도를 다니는 훼리나 빠른 배가 없던 시절, 그 시절 명성교회로 부터 3만 원 후원을 받던 동광교회 목사는 서울의 큰 교회가 후원한 것으로 생각했다.

동광교회를 몇십 평 늘리려고 배멀미를 견디면서 포항에 도착, 서울 홍우상가 교회를 찾아왔는데, 오히려 도와주어야 할 평편을 보고, 생각을 바뀌어 지혜롭게 ‘집회를 인도해 달라고 부탁’ 김 목사는 집회를 인도하려고 울릉도에 가면서 울릉도가 고향인 이분순 처녀를 데리고 갔고, 그때 만난 대구 총각과 결혼. 그 시절 김삼환 목사는 요즘에는 그런 사람 보기 어려울 정도로 삐쩍 마른 모습였다.

약 490년 전에 칼벵이 입었던 개혁교회 전통 가운을 착용하고 감사 인사를 하는 김삼환 목사 

홍우상가 이후 명성교회 구 예배당 자리에 진한 벽돌색 교회 건축을 했으나 몇 년이 지나자 '밀려오는 성도'들을 수용 할 수 없어서 다시 현재의 구관을, 곧이어 수용한계에 이르자 현재의 대성전을 건축했다. 

김 목사는 명성교회를 설립 해 오늘날 수만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세계적 교회로 성장시켰다. 또 신학교육 기관과 기독교계 대학 지원, 국-내외 선교사업, 기독교 교도소 설립, 전국에 학사관 운영, 안동성소병원 운영, 이디오피아에는 종합병원과 의대를. 캄보디아에도 방대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과 한남대·평택대·숭실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한국교회군선교연합회 이사장, 한국교회봉사회, 국제사랑 재단, 한정협(이곳에는 탈북 수용자 영치금을 특별지원) 정부는 2001년 김삼환 목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한 바 있다.

헝거리 제2도시 데브레첸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486년 역사의 개혁신학교 전경

김삼환 원로 목사는 명예신학 박사 수여 후 인사말에서 "지난 44년 동안 함께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명성교회 모든 성도들과 먼 길 와주신 헝가리 목회자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언제나 아무것도 아닌 자로 주님을 섬기고 기도로 여러분을 섬기고자 한다"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브레첸신학교는 1538년(486년 전)에 설립된 신학교로 헝가리개혁교회가 시작된 해인 1567년보다 29년 먼저 개교한 유서 깊은 학교다. 세계 개혁신학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총장 구스타브 주교는 한국교회와 선교협정을 맺고 양교단 간 상호 발전과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유럽의 기독교인 감소를 언급하면서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문화를 헝가리 현지교회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2월28일부터 새벽예배부터 3월 3일 주일밤 예배까지 강대상 가까운 앞자리에 앉아 예배에 참석했다.

명성교회 장로 등 특새 준비 봉사자들과 기념 촬영 

세계에서 한국교회만 하는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 큰 예배당이 성도들로 꽉 모습을 보고 놀라와 했다. (기자는 이분들 가까운 곳에 있었음) 그들는 "많은 사람들이 이른 새벽에 모여 기도하는 모습은 유럽에서 볼 수 없는 예배였다"며 "헝가리에서 비슷한 활동으로 선교사역을 해보고 싶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을 교회로 참여시키는 일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브레첸 개혁신학대학교(Debreceni Reformatus Hittudomanyi Egyetem) 벨라 버라트 총장(Rektor.Dr. Bela Barath)은 한국교회와 원활한 교류를 희망했다. 현재 장신대에도 우리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 한국여전도회찬양단(단장:홍기숙)이 2023년 10월 제13회 해외연주회를 헝가리 데브레첸 너지템플롬 개혁교회에서 찬양한 일을 회상했다. 또한 한국의 여전도회관 건축과 여전도회 운동 역사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손을 힘있게 들고 통성기도하는 명성교회 성도들, 은혜를 사모하여 앞자리 좌석 쟁탈?은 예배 시작 직전까지 진행된다.

데브레첸 개혁신대 벨라 버라트 총장은 "헝가리 개혁교회사를 전공한 교수로서 여전도회 역사를 강의하는데, 한국 여전도회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며 교회 사역의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삼환 목사는 감사 인사에서 수년 전부터 그런 의견이 들려 계속 사양했는데 오늘 이렇게 되었다고 경위를 설명 했다. “44년 동안 함께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모든 명성교회 성도들과 먼 길 와주신 헝가리 목회자들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아무것도 아닌 자로 주님을 섬기고 기도로 여러분을 섬기고자 한다”고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김삼한 목사는 1944년 생으로 80세이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사역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이스라엘 이강근 박사와 함께 입국이 까다로운 이란(페르시아)에서 성경 구약의 역사 흔적을 찾아 다큐 형태로 녹화를 하여 6부작까지 C채널로 방송한 후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