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의원 "박근혜교 맹신도 이정현, 기독교인들에게 사과하라"
상태바
김병관의원 "박근혜교 맹신도 이정현, 기독교인들에게 사과하라"
  • 박기호 기자
  • 승인 2016.11.25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화문 모인 사람들이 예수 버린 유대인이냐"
▲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하는 김병관김병관 최고위원. 2016.11.16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기독교인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Like Us on Facebook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가 전날(24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는 것이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가 예수고 누가 유다냐"며 "검찰에 따르면 대통령 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챙긴 범죄자들과 공동 전범인데 이런 대통령을 힘없는 사람과 함께 해 박해를 받은 예수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정도면 이정현 대표는 기독교가 아니라 박근혜교 맹신도"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예수를 버리고 못을 박으려는 유대인이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한민국이 이 지경으로 오는데 이정현 대표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이 대표의 맹목적인 충성심이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의 충성심은 권력자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으로 크게 잘못 나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현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누리당에 탄핵을 강박·구걸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우리(민주당)의 하수인이 돼 달라'는 얘기가 아니겠는가"며 "한 마디로 말해서 '배신자가 돼 달라', '변절자가 돼 달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 달라'는 거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출처 : 포커스뉴스 이형진 기자 heyhyungjin@focus.kr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