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모인 사람들이 예수 버린 유대인이냐"
(서울=포커스뉴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기독교인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Like Us on Facebook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가 전날(24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는 것이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정도면 이정현 대표는 기독교가 아니라 박근혜교 맹신도"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원하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예수를 버리고 못을 박으려는 유대인이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한민국이 이 지경으로 오는데 이정현 대표의 책임도 적지 않다"며 "이 대표의 맹목적인 충성심이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의 충성심은 권력자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으로 크게 잘못 나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현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누리당에 탄핵을 강박·구걸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우리(민주당)의 하수인이 돼 달라'는 얘기가 아니겠는가"며 "한 마디로 말해서 '배신자가 돼 달라', '변절자가 돼 달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 팔아먹는 유다가 돼 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돼 달라'는 거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출처 : 포커스뉴스 이형진 기자 heyhyungjin@focus.kr
Tag
#N
저작권자 © 목장드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