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꾸준히 최순실·박지만 동향 파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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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꾸준히 최순실·박지만 동향 파악해왔다
  • 임학현 기자
  • 승인 2016.12.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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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김영한 전 민정수석 수첩 입수해 보도
▲ [YS 빈소 조문 마친 김기춘]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뒷조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채널A에 따르면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김 전 비서실장에게 최씨의 측근 동향을 보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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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입수한 김 전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12월12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김 전 비서실장의 지시를 의미하는 한자 '장'이 적혀있었고, 그 아래에 최씨와 동거했던 50대 여성 김모씨의 동향을 파악해 기록해 둔 내용이 적혀있었다. 

김씨의 이름 옆에는 '꽃뱀'이라는 말이 적혀있었으며, 아래 쪽엔 '밍크 장사'라는 말도 적혀 있었다. 김씨는 2014년 4월 최씨가 전 남편 정윤회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을 때를 전후해 수개월 동안 최씨와 동거했던 인물로,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한 인물이다.

채널A는 김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에 대한 동향도 파악해왔다고 보도했다. 김 전 민정수석의 수첩에는 박 회장과 한 지인의 '회동설'과 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육사 37기 동기생 원모씨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해당 수첩에는 박 회장과 측근들의 휴가 일정이 적혀 있는가 하면, 박 회장의 '정신상태'를 언급한 내용도 있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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