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폭발적인 성장세…지난해 가입자수, 전년비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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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폭발적인 성장세…지난해 가입자수, 전년비 17.5%↑
  • 왕해나 기자
  • 승인 2016.12.25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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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4216억원 증가로 방송사업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매출, 가입자 모두 하락세
▲ 방송매체별 매출 추위(위)와 유료방송 가입자 수.<그래프제공=미래부>

(서울=포커스뉴스) 인터넷TV(IPTV)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방송사업자들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가입자도 가장 많이 끌어모았다. 반면 SO(종합유선방송 사업자)는 매출과 가입자 추이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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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5년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6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2015년말 기준 정부에 등록된 396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손익․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종사자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방송시장의 총 매출규모는 15조3000억원이며, 396개 사업체에 약 3만5000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매출은 2014년 대비 5456억원(3.7%↑)했고 사업체 수는 18개 감소(4.3%↓), 종사자수는 481명 증가(1.4%↑)했다.

방송사업자의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프로그램공급자(PP)가 (6.2조원, 홈쇼핑 3.2조원 포함)>유료방송(4.7조원)>지상파(4.1조원) 순으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방송과 IPTV는 광고수입, 수신료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SO은 수신료수입 감소, PP는 홈쇼핑사업자의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줄어들었다.

IPTV의 매출액이 2014년 대비 4216억원 증가로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고 지상파가 958억원 증가한 반면, SO는 872억원 감소, PP가 84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27만명(단자 기준)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80만명이 증가(증가율 2.9%)했다. SO는 2014년 대비 88만명 감소(6.0%↓), IPTV는 169만명 증가(17.5%↑), 위성방송은 큰 변동 없으며,

중계유선은 2만명 감소(20%↓)했다. 케이블TV의 8VSB 변조방식 허용(2014년4월) 이후 해당 가입자2015년말 누적 156만명)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 상품 가입자가 8VSB로 변경시 별도 셋탑박스 없이 고화질의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방송매체별로 사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상파방송사는 지역 MBC간 합병으로 1개사가 감소했고, PP 및 중계유선방송사업자는 인수․합병, 사업 중단 등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매체별 인력은 PP(1만5000명, 43.2%)>지상파(1만4000명, 40.7%)>SO(4500명, 12.8%) 순으로 나타났고, 지상파․SO의 인력은 감소한 반면,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신규 진입으로 PP 인력은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인력 중 방송직(기자, PD, 아나운서, 제작 등) 종사자 수는 약 1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28명이 증가(3.9%↑) 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방송사업자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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