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월호 7시간 모르는 '기억상실증' 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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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월호 7시간 모르는 '기억상실증' 박 대통령"
  • 김대석 기자
  • 승인 2016.12.31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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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적 참사 얼마나 안일하게 여기나"
▲ [박경미]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11.01 성동훈 기자 zenism@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정확한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한 것에 "대통령은 기억상실증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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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온 국민이 그날의 일들을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대통령이라면 다른 모든 일을 망각한다고 해도 그날을 기억하지 못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책무의 엄중함을 안다면 결코 그럴 수는 없다"면서 "이는 박 대통령이 국민적 참사를 얼마나 안일하고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를 잘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피해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는 청와대의 해명 역시 새빨간 거짓말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 등 비의료인의 불법적인 의료행위가 정호성 전 비서관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혀져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데, 국민들은 얼마나 더 분노하고 한심해해야 하는가"라고 따지기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께서 사건 결재를 많이 해서 정확한 기억을 못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세월호 관련 답변서 제출에 대해선 "늦어도 첫 증인신문 전까진 세월호 기록을 제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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