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연내 사업제안요청서 발행 예정 국내 파급효과 38조원 대규모 사업 KAI-록히드마틴 공동으로 'T-50A' 도전
(서울=포커스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APT 혹은 T-X)의 본격적 전개와 함께 새해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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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AI에 따르면 미 공군은 현지시간으로 30~31일 사이 업체들에 사업 제안요청서(RFP)를 보낼 예정이다. 사업 시작의 신호탄 격인 제안요청서에는 미국 정부의 검토를 거친 훈련기 요구사항이 담겨 있다.
초기 물량은 350대로 약 17조원 규모이며, 추후 1000대까지 발주 가능성이 있다. 국내 기술산업 파급효과는 3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미 공군이 이번 사업을 통해 기체뿐 아니라 조종사 훈련시스템까지 패키지로 도입하기 때문이다. 납품 종료일은 2032년으로 장기간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가 큰 만큼 KAI는 '사활을 걸고' 도전한다는 자세다. KAI는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전면에는 록히드마틴이 나선다. T-50A 기종으로 입찰할 예정이다. KAI는 미국 현지에 조립시설을 갖추고 11월부터 현지 시험비행에 나섰다.
국내 학계에서는 "개발 속도가 빠른 T-50A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말도 나오지만 경쟁 업체 면면이 쟁쟁한 데다 국내 정국이 혼란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는 평가도 있다.
T-X 수주 의욕을 드러낸 업체는 총 5곳이다. 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록히드마틴과 보잉·노스롭그루먼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업체도 각각 사브, BAE와 제휴해 새로운 훈련기를 개발하고 있다. 본사 특약 포커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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