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국정원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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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국정원 개입 정황
  • 박나영 기자
  • 승인 2017.01.05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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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2일 이병기 전 국정원장 자택 압수수색
▲ [이병기 비서실장, 쟁점법안 처리 호소 위해 국회 방문](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전 테러방지법 처리 호소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러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2016.02.19 김인철 기자 yatoya@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리스트 작성 과정에 국가정보원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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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71)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택을 지난 2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 전 실장의 개인 휴대전화와 국정원 재직 당시의 업무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후 특검팀은 이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실장이 국정원 인력을 조직적으로 동원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또 특검팀은 이 전 실장의 비서실장 선임인 김기춘(77) 전 실장으로부터 이 업무를 인수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개입 의혹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이병기 전 실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국정원 조직적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선 "수사내용과 관련한 부분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본사특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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