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수사력' 군산경찰, '강력사건 해결' 전설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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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수사력' 군산경찰, '강력사건 해결' 전설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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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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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교회를 다녀온 뒤 부인이 냉이를 캐러갔다"는 말에서부터 의심을 품은 군산경찰은 곧바로 일대 폐쇄회로(CC)TV 자료를 모두 확보, 남편의 행적을 확인했다.
▲ ['불후의 수사력]<사진=포커스뉴스 DB>

(군산=포커스뉴스) 전북 군산경찰이 강력사건 해결의 전설로 떠오르며 매 사건마다 '72시간 '이란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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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에게 일찍감치 '감시추적의 달인'으로 불려질 만큼 아주 작은 단서조차 흘려보내지 않는 군산경찰이 최근 발생한 화재 위장 '부인 살해' 사건도 단숨에 해결하는 수사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해 7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강경완을 사흘 만에 경기도 가평에서 검거한 것을 비롯해 같은 해 5월에도 웨딩숍 도주 강도범을 사흘만에 서울에서 검거하는 전과를 올린 적이 있는 군산경찰. 

군산경찰 여상봉 수사1과장과 오종영 강력팀장, 그리고 군산경찰 전 강력팀원들은 이번에도 단순 차량화재 사망사고로 세상에 묻힐 뻔 했던 강력사건을 초동수사 시작부터 용의자를 특정,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행적을 뒤쫓았다.

지난 4일 오전 6시40분쯤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 농로에 세워져 있던 그랜져XG 승용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고모(53·여)씨가 남편(55)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단, 남편에게는 경찰의 수사 칼 날이 향하고 있다는 점을 철저히 숨겨온 것. 

차량 화재 당일 현장에서 차적 조회를 통해 사망자의 남편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인과 교회를 다녀온 뒤 부인이 냉이를 캐러갔다"는 말에서부터 의심을 품은 군산경찰은 곧바로 일대 폐쇄회로(CC)TV 자료를 모두 확보, 남편의 행적을 확인했다.

당일부터 줄곧 최씨의 위치 등을 파악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1차 소견을 전달받은 군산경찰 강력팀은 8일동안 기다려온 최씨를 전격 검거하는데 이른다. 

'최고의 관찰력'으로 각종 강력사건마다 폐쇄회로(CC)TV부터 사건의 발자국을 밟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군산경찰 수사과 강력팀은 사망한 고씨의 남편 최모(55)씨의 검거를 통해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12일 최씨를 검거한 뒤 진술을 받아내기 위한 군산경찰은 살해 혐의에 대해 그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최씨의 심경 변화를 기다린 결과, 검거 사흘만에 최씨로부터 살해 사실을 받아냈다.

그 어떤 강력범들이라 하더라도 결코 '72시간'을 넘기지 못한다는 군산경찰의 수사 공식이 이번에도 비켜나가지 않은 것이다.

군산경찰서 여상봉 수사1과장은 "수사과 전 직원들이 낮과 밤을 반납한 채 범죄 관련을 뒷받침할만한 각종 자료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범행 사실을 끄집어내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소스 http://www.focus.kr/view.php?key=2017011400104120528&dable=30.1.5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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