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전망대 관람가 가격 얼마…신동빈 “비싸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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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전망대 관람가 가격 얼마…신동빈 “비싸면 안 돼”
  • 이서우 기자
  • 승인 2017.01.1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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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최근 전망대 세번이나 방문 '애착' “관람가 비싸게 책정하면 안된다” 지시 롯데월드, 부담없는 가격 책정 위해 노력
▲ 잠실 롯데월드타워 118층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재난 안전대응 서울 시민 체험단이 바깥 경치와 발 아래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2016.01.09.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서울=포커스뉴스) 롯데월드타워의 118층 전망대가 공사 3년 만에 윤곽을 드러냈다.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 3위 높이의 빌딩인 만큼 관람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전망대 관람가를 비싸게 책정하면 안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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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초기 건립 이념대로, 시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에 월드타워를 관리하는 롯데물산과 전망대를 운영하는 롯데월드는 관람가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다. 

대만의 101타워나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와 같은 세계적 초고층 빌딩의 표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서, 최신식 설비를 갖춘 월드타워의 값어치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이나 아쿠아리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들어 할인혜택을 주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지하 1층부터 전망대가 있는 118층까지 60초 만에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더블덱 승강기가 17대나 설치돼있다. 세계 최초로 천장과 벽면에 모두 LED 화면을 적용해, 올라가는 동안에도 탑승객들에게 영상으로 즐거움을 준다. 

▲ 잠실 롯데월드타워 재난대응 훈련에 참가한 서울시민 체험단이 9일 서울스카이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한 더블덱 승강기 탑승에 앞서, 지하 1층 탑승동에서 직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2016.01.09.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또한 전망대 동서남북 전면과 일부 바닥을 통유리로 만들어, 서울 시내를 위아래로 관광객들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통유리는 6500㎏ 가량의 중량을 견딜 수 있어, 성인 남성 600여명이 올라가도 끄떡없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전망대 관람가를 비싸게 책정해 소비자들이 할인 혜택을 찾도록 만들기 보다는, 여러 방안을 논의해 처음부터 적정가로 내놓는 것이 신 회장의 의중에 부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서울시에 정식 사용승인 신청을 내고, 올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스카이 전망대는 재난대응 훈련을 위해 모집한 시민 체험단이 지난 4일부터 타워를 방문하면서 일부 공개됐다.  매표소 시스템이나 지하 1층 더블덱승강기 탑승장, 전망대 내부 인테리어 등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말 지인들과 이곳을 찾은 데 이어 지난 4일 시민 체험단 재난 훈련 첫날, 지난 주말인 8일까지 최근 세 번이나 전망대를 방문하며 월드타워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본사 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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