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도청 논란 때문에… 최순실도, 박 대통령도 차명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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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도청 논란 때문에… 최순실도, 박 대통령도 차명폰 있어"
  • 손인해 기자
  • 승인 2017.01.19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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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7회 변론기일
▲ [담담하게 법원 들어서는 정호성 전 비서관]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2017.01.05 이승배 기자 photolee@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도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19일 오후 박 대통령 탄핵심판 7회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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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 차명 휴대전화로 연락하느냐'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소추위가 '대통령도 차명 휴대전화가 있느냐'고 묻자 잠시 생각하다 "그렇다"고 답했다.

정 전 비서관은 "보안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나쁜 부분인데, 역대 정권에서 도‧감청 논란이 많지 않았느냐"며 "딱히 대통령과 통화하는 부분이 (노출된다고) 확신하기보다도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썼다)"고 말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1998년부터 보좌한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이다. 박 대통령 탄핵사유 전반에 대해 증언을 할 수 있는 인물인 셈이다.

특히 정 전 비서관은 그는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최씨와도 잘 알고 지내던 사이인 만큼, 비선조직 관련 의혹, 대통령 권한 남용 등에 질문이 그에게 몰릴 전망이다. 박나영 기자 nayoung3116@focus.kr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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