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류철균 교수, 특검 2호 기소…업무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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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류철균 교수, 특검 2호 기소…업무방해 혐의
  • 주재한 기자
  • 승인 2017.01.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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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가짜 성적 제공·대리답안지 작성지시
▲ [특검 소환되는 류철균 교수]2017.01.06 김유근 기자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류철균(51·필명 이인화·구속)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19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류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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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에 따르면 류 교수는 수업에 불출석하고 시험에 응시하지도 않은 정씨에게 학점을 부여했으며, 교육부 감사와 수사가 시작되자 조교를 시켜 대리답안지를 작성하고 이를 교육부 감사관들에게 제출했다. 특검팀은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이화여대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류 교수는 영화화된 장편소설 <영원한 제국>을 비롯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설화한 대하소설 <인간의 길>을 쓴 소설가 '이인화'(필명)로 세간에 알려진 인물이다. 류 교수는 특검팀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긴 두 번째 사례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관리공단에게 찬성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 등)로 문형표(61)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특검팀은 정씨에 대한 특혜 과정이 최경희(55) 전 총장의 승인 아래 김경숙(59) 전 체육대학장이 주도하고 남궁곤(56·구속) 전 입학처장과 류 교수 등이 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18일) 오전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오후 그를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학장은 전날 새벽 업무방해·위증 혐의로 구속됐고 남 전 처장 역시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문장원 기자 moon@focus.kr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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