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롱비치터미널 지분 20% 1560만달러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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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롱비치터미널 지분 20% 1560만달러에 확보"
  • 김현이 기자
  • 승인 2017.01.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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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임대료 보증 부담은 없어…MSC와 동일한 항만 요율 적용 미주노선 경쟁력 강화…"최고의 서비스 위해 MSC와 공동 노력"
▲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현대상선>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은 미국 롱비치터미널 (TTI)과 장비 리스 업체인 'HTEC'의 지분(주식과 주주대여금) 20% 확보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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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인수한 롱비치터미널(TTI) 등의 주식과 주주대여금 총 매입가격은 1560만 달러(약 183억원)이다. 이로써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롱비치터미널(TTI)의 1대주주는 지분 80%를 보유한 세계 2위 해운선사 MSC이며, 현대상선은 2대주주가 된다.


이번 터미널 지분 확보로 현대상선은 미주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 항만 요율을 MSC와 동일하게 적용받아 하역비 절감과 안정적인 수익 확보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롱비치터미널(TTI) 대주단이 보유한 대출금 3억2000만 달러와 미국 항만청에 지급해야 할 11년치 임대료 9억 달러에 대한 보증은 모두 MSC가 맡는다. 현대상선은 부채나 보증에 대한 책임이 전혀 없다.

현대상선은 경영상 의사결정권도 갖게 됐다. 롱비치터미널(TTI) 이사회 멤버는 3명 중 MSC(TiL) 2명·현대상선 1명으로 구성되고, 운영에 있어서 사업목적의 변경, 자본적 지출이 있는 경우 등 경영상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해 반드시 현대상선의 동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현대상선의 가장 큰 수혜는 △북미 서안에 대한 BSA(Basic Slot Allocation·할당된 선복량) 확대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지분 확보 △MSC와 동일한 항만 요율 적용 △아시아~미주노선의 영업 경쟁력 확보 등으로 꼽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롱비치터미널(TTI) 지분 인수에 대한 재무 부담이 크지 않고, 우발 채무에 대한 보증이 전혀 없다"며 "4월부터 2M+HMM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미주 노선이 강화되면 롱비치터미널의 물동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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