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백화점 엘시티 ‘하청업체 돈 떼먹고 밥값도 안주고’(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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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백화점 엘시티 ‘하청업체 돈 떼먹고 밥값도 안주고’(2보)
  • 민왕기 기자
  • 승인 2017.01.26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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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업체도 4억2천민원 못받아…“우리도 고공농성하고 싶다”
▲ 엘시티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서 인근 식당 주인이 고공농성 중이다. 2017. 1.17. 김성원 기자 bagan5@focus.kr

(부산=포커스뉴스) ‘비리백화점’으로 불리는 엘시티에 '함바식당 식대 체불' 문제는 물론 '하청업체 임금체불' 문제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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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7시께 부산시 해운대 엘시티공사현장 A동 타워크레인에서 인근 함바식당 주인 A(46·여)씨가 “밀린 밥값 2억4000여만원을 달라”며 고공농성 중이다. 

식비를 안 낸 대청건설은 엘시티 A동 골조공사를 맡아 엘시티 측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았지만, 이 회사 회장이 돌연 자살하면서 A씨가 식당 대금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원청업체인 포스코가 해결에 나서야 하지만,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엘시티 공사현장에 3개월간 매일 120여명의 인부를 제공한 B 인력업체가 원청인 포스코로부터 4억2000여 만원의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B업체 측은 일용 노동자들에게 이미 임금을 지불했다. 하지만, 원청인 포스코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도장을 받아오라며 이 업체에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B 업체 측은 "여러 이유를 대며 대금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우리도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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