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6'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린 LG전자가 G6로 절호의 반전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신제품 공개행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IT전문 매체를 중심으로 G6의 유출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실제로 IT기기 정보를 공유하는 언더케이지(UnderKG)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LG 'G6'의 실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미지 속 제품은 라운드 처리된 디스플레이 모서리와 최소화된 상하단 베젤(테두리)이 눈길을 끈다. 5.7인치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세로가 길어졌다. G6는 스마트폰 최초로 18대 9화면 비율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품 후면부에 듀얼 카메라와 지문 인식 센서는 G5를 계승했다. 또한 풀 메탈 바디 디자인을 적용한 상단에는 절연띠 2개와 3.5㎜ 이어폰 단자, 하단에는 타입C USB 단자와 스피커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 업체 링케퓨전도 같은 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통해 전용케이스를 씌운 G6 렌더링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대부분 언더케이지가 공개한 이미지와 비슷하지만 제품 후면부에 G6라는 로고도 확인된다.
다만 폰아레나가 지난 2일 공개한 G6의 실물 사진은 후면 재질이 메탈이 아닌 글라스로 보여 LG전자가 어떤 선택을 했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G6의 스펙은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 △18대 9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IP68 등급 방수·방진 등이다.
실물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누리꾼들은 "깔끔한 느낌", "마음에 든다", "이쁘네요, 사고 싶을 정도", "드디어 진정한 메탈 느낌의 폰이…" 등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G6를 발표한다. 3월부터 한국, 북미, 유럽 등에서 우선 출시되며,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사협약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