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은 왜 거리로 나서는가 <현대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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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증인은 왜 거리로 나서는가 <현대종교>
  • 박동현기자
  • 승인 2017.03.0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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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호호 방문포교에서 거리포교로 국-내외 동시 전환.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기준 혼인 상태의 1158만 8000가구의 43.9%인 520만 6000가구가 맞벌이 부부로 나타났다.
▲ 한국에도 지하철역 입구 근처에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최근 5년 사이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홍보지를 나눠주는 ‘거리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가호호 방문 포교의 상징이던 그들은 왜 길거리로 나섰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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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의 대문을 두드려왔던 여호와의 증인들은 인기척조차 없는 가정이 늘고 있음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0월 기준 혼인 상태의 1158만 8000가구의 43.9%인 520만 6000가구가 맞벌이 부부로 나타났다.

최소 10가정 중 4가정의 집이 상시 비어있다는 뜻이다. 1인 가구까지 고려할 때, 수치는 더 높아진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여호와의 증인’을 검색하면, 여호와의 증인 가가호호 포교를 대처한 무용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가호호 포교 = 여호와의 증인’이란 공식이 어느새 성립되었다. 복음을 전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누르는 낯선 이는 여호와의 증인이고, 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되는 존재로 전락했다.

매일 같은 장소와 시간에 본인들의 자리를 지키다 보면, 시민들에게 거부감을 줄이고 홍보 효과까지 보게 된다. 여호와의 증인들도 길거리 포교를 통해, 처음엔 싫어하거나 무관심했지만 대상의 반복 노출이 거듭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심리현상인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를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여호와의 증인은 ‘시간의 십일조’, 10일 중 하루를 봉사(포교)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교리로 지키고 있어 신도들은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단순 포교를 넘어 이미지 쇄신 효과를 노리는 길거리 포교. 여호와의 증인을 상징하는 제2의 포교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망된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 「현대종교」 3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보도자료 내용을 기초로 기사작성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현대종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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