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반대 퍼포먼스” 학생들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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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반대 퍼포먼스” 학생들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청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8.01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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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신앙 양심의 표현이 의도와는 상관없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유포되었고, 학생들은 "동성애 옹호자"로 낙인 찍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자의 노컷, 보내온 원고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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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혐오반대 퍼포먼스” 학생들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청합니다. '암하아레츠'라는 동아리 회원"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1:16)

우리는 2018년 7월 26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혐오반대 퍼포먼스”를 한 신학대학원 학생들에 대한 6개월 정학(1명), 근신 및 사회봉사(3명), 엄중경고(1명)라는 징계결정이 부당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대한 징계철회를 학교에 요구합니다.

2018년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이하여 신대원생 5명, 대학생 3명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혐오를 버리고 모두 함께 살자”는 뜻을 표현할 목적으로 각기 다른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함께 앉아 채플을 드렸습니다.

이는 학교와 교회에서 여과 없이 쏟아져 나오는 '혐오의 언어'로 인해 상처 받은 성소수자들에게 건네는 사과와 위로, 화해와 평화의 표현이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성소수자 이슈에 대한 건전한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의 신앙 양심의 표현이 의도와는 상관없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유포되었고, 학생들은 "동성애 옹호자"로 낙인 찍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성명서 및 교수님들과의 면담을 통해 자신들의 행동이 총회나 학교의 입장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해야 했습니다.

학생들은 "동성애자를 혐오 배척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고백한다."(2017.6.12)는 총회의 입장을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국제 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에 맞춰 성소수자 혐오를 멈추자는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학생들은 총회의 입장을 무시하지 않았고, 분란을 일으키거나,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거나, 또는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릴 목적으로 퍼포먼스를 한 것도 아니었으며, 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거나 학교를 비방할 목적을 갖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학교와 학생들을 공격할 목적으로 개인 SNS의 글을 도용하여 여론을 만들어낸 사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징계절차를 진행하였고, 학생들은 조사를 받고 진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심리적 부담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의 본질이 잘못 파악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느낍니다. 학교가 이들의 징계 사유라고 적시한 △학교 명예훼손 △지도교수 지도 위반 △수업 방해 등은 학생들의 사소한 표현 때문이 아니라 학생들을 빌미로 학교를 공격한 외부의 어떤 세력으로 인해 부풀려진 결과입니다.

오히려 학생들이 명예훼손의 피해자이며 학교는 어떤 정치적 힘도 없는 학생들의 억울한 입장을 이해하고, 보호해 주었어야 하는게 마땅합니다.

아무리 외부의 압력이 무겁다고 하여도, 학교가 학생들을 징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다시 숙고 되어야 합니다. 장신대는 학문공동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며, 학교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건전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힘써야 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양심을 버리고 공개사과문을 쓰라고 강요하는 것이 심각한 인권침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학교에 압력을 행사하는 외부세력에 대한 대응책으로 학생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부당한 결정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학생들에 대한 징계는 매우 부적절한 것임이 분명하고, 위와 같은 징계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오히려 학교가 학생들의 신앙적 양심을 지켜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장신공동체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 장신대 “혐오반대 퍼포먼스” 학생들의 징계철회를 바라는 사람들-

성문밖교회 김희룡, 박경순, 양란희, 신대원109기 이재윤, 오현선 공간엘리사벳대표, 김의종, 이영학, 박정하, 무지개예수, 조하무 목사 78기 사)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이사 사무총장, 무지개예수(신학과13학번), 로뎀나무그늘교회 박진영, 112기 신다슬, 84기 임상필,

예장뉴스 유재무 78기 목연, 장병기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총무, 신대원 신학과 졸업 111기 홍달성, 학부 신학과 98학번 강민성, 문세나, 이창원/방구석, 한은혜(기독교교육과02학번), 손은정목사 92기, 김인애, 징계철회를 요청합니다.

강학도, 황성결(학부 신학 04학번), 이택환목사(신대원 92기), 안동석(신학과 03), 송현석 남양주밀알교회 102기, 장은호(신대원, 99기), 이은재(신학03,신대원107기), 신학과91학번 박수창, 학부88 오성일, 106기 햇살나무(익명), 김태훈(신학03, 신대원107기), 신학과85.이성진, 희년, 신용훈(신학99,신대원104기),

기독교교육과 11학번 김요한, 신대원 87기 김근주, 이하영(기교과 00), 정태효(목회연구과, 80기), 이형채(신대원102기), 부산장신대학교 신학과 2학년 김인성, 이한밀, 임준형(학부 신학과 01학번), 최윤희, 최은정(신대원107기), 학부 기독교교육 87 최명석, 변재홍(신학과 대학부 09학번), 신대원 109기 강희원, 문지혜 (신대원 101기),

이영일 신대원 111기, 학부 교음과 16 최인애, 서재선 신대원 99기, 최찬욱(신대원 114기), 배신철(한신대 신대원), 학부 신학과 01학번 김은경, 권홍성(학부 기교과 88학번 / 신대원 92기), 기독교교육과86학번 김여일(려일), 박은호(호신대14학번), 전숙경, 김완중(기교과 97), 이용주 신대원110기,

혐오를 조장하는 교회는 성소수자에게 사과하라,

이인성(신학08), 18년 호신대원 졸업생 김송현, 이은선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송기훈(신대원 107기), 김사무, 성문밖교회 김은선, 김윤동(신대원109기), 신대원 92기 총회파송캄보디아선교사 이성욱,

올바른신념과 용기를 응원합니다, 이은재, 108기 박만선, 신대원 113기 이우성, 심연우, 영남교회 류사라, 대학부 기교과 16학번 김수영, 황현수, 여혜숙(성문밖교회), 남기업(토지+자유연구소), 영남교회 류광렬, 학부교음과88 한지연, 박승진, 학부 교음과16 권기은, 신대원96기 한희준, 111기 이채인, 심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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