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동성애 여론조작, 반대71%를65%, 찬성29%를3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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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동성애 여론조작, 반대71%를65%, 찬성29%를35%로
  • 이대웅 기자
  • 승인 2015.07.17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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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허용 41%, 반대 59%’라며, 동성결혼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처럼 조작하려는..

선민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규호 목사)는 14일 ‘중앙일보의 동성결혼 찬반여론 조작행위를 강력 규탄하며, 친동성애 언론은 동성애에 대한 여론조작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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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앙일보 해당 페이지에는 ‘동성결혼 투표 결과’가 나와 있지 않으며, 해당 결과의 ‘게재 중단’을 알리는 공지사항이 올라와 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디지털 썰전 투표에 부정적인 방법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있다는 전화 제보가 접수돼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참가자들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투표를 한 정황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에 해당 투표 결과의 게재를 중단하고 조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정투표를 한 ID는 앞으로 투표 참여를 금지시키는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이며, 투표와 관련한 기사도 일단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해명했다. 선민네트워크는 “최근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게재된 ‘디지털 썰전’이라는 네티즌들의 사회 현안 투표 사이트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며 “그런데 문제는 7월 14일 0시 투표 종료 결과가 반대 71%(131,439명), 찬성 29%(53,407명)으로 최종 집계가 나왔으나, 14일 오전 6시 확인 결과 반대 65%, 찬성 35%로 수치가 조작된 채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중앙일보는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 발표’라는 형식을 빌려, 동성결혼 지지 수가 가장 높았던 시기인 13일 오후 1시 21분경 ‘동성결혼 허용 41%, 반대 59%’라며, 동성결혼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처럼 조작하려는 의도의 기사를 발표했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올해 초 중앙일보 자회사인 케이블방송 JTBC 청소년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동성애에 빠진 여학생들이 오랜 시간 깊은 키스를 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방송돼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며 “청소년 시기는 성적 정체성이 확립되는 중대한 시기로 자칫 잘못된 성 정보가 주어질 경우 성 정체성 혼란과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럼에도 JTBC는 자극적 내용으로 시청률을 올리려는 저급한 상업주의 행태를 보여왔고,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서 중징계를 받았다”고 했다.

선민네트워크는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중앙일보가 의도적으로 동성결혼에 대해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고자 여론조작 행위를 조직적으로 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중앙일보의 비열한 태도는 네티즌과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언론의 윤리적 책임을 방기하는 범죄행위”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중앙일보의 여론조작 행위를 규탄하면서 중앙일보 측에 △동성결혼 여론조작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 △동성결혼 여론조작에 가담한 직원을 엄중 문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등을 요구했으며, 중앙일보를 비롯한 ‘친동성애 언론들’을 향해 “동성애 확산을 조장하는 언론 조작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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