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선택 받은 하나님의 사람, 멍에를 선물로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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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선택 받은 하나님의 사람, 멍에를 선물로 받다.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7.09.20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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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단 한건의 고소 고발이 없었던 부총회장 선거운동 결과였다.
▲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기뻐하는 안양노회 총대 및 당선자 가족, 림형석 목사 좌측은 부친 림인식 전총회장

예장 통합 제102회 총회 첫날인 18일 최대의 관심사인 목사부총회장(2018년9월 103회 총회에서 총회장 자동승계) 선거에서 림형석 후보가 2차 투표까지 가면서 차점 후보 보다 25표(표 이동상 13표)를 더 얻어 신승됐다. 총 투표수 1447 표 중에 사실상 13표를 더 얻었다. 겸손해라는 묵시적 암시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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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표가 원천적으로 방지된 총대명찰의 전산 바코드 레이저빛 체크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비밀투표를 했다. 1차 투표에서는 후보 5명 중에 총회헌법에 명시한 과반수 득표자가 없었다.(전산기록으로 기권도 기록, 두 번째 카드를 대면 이미 발급했습니다) 모니터 자막이 뜬다.

개표 결과는 총대 1,447명 중 임은빈 목사가 467표, 림형석 목사가 361표로 임은빈 후보가 106표가 많은 다득표 1, 2위에 올랐다. 민경설 목사가 268표, 조병호 목사가 219표, 정도출 목사가 132표 순이었다.

예장총회 부총회장 선거법 규정에 따라 2차 투표는 다점자가 당선된다는 선관위 안내에 따라 총대들은 2차 투표에 들어갔고, 최종 득표 결과는 1차에서 2등으로 2차에 오른 림형석 후보가 716표, 임은빈 후보 691표를 받아 25표 차로 림형석 목사가 신승했다.

2차 투표에서는 40명이 불참, 1407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 림후보가 과반수(704)를 넘긴 결과다. 2차에서 림형석 후보는 355표를, 임은빈 후보는 224표가 추가되어 림후보가 임후보 보다 131표를 더 얻었다.

2005년 90회기(안영로총회장) 때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 부총회장 선거는 당시 강북지역 차례로 총회 명서기(2회) 출신 박위근 후보(서울서노회)와 노회장 외에 총회 임원이나 부서 부장 경험도 없었던 이광선 후보(서울노회)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삿바를 잡았다.

그때 이광선 후보 캠프에서는 2차를 염두에 두고 전략를 세웠고, 박위근 후보는 1차에서 끝난다는 전략을 세웠다. 당시 후보가 4명. 1차에서 과반수 득표 자가 없어 2차로 넘어가면서 박 후보 전략은 빗 나갔다. 박 후보의 1차 득표는 과반수에 접근했지만 과분수를 넘기지 못했다.

놀라운 것은 협력 약속한 캠프(지역)쪽에서 약 80% 300 여 표가 2차에서 이 후보에게 이동하여 1차에서 큰 표차로 2차에 올랐지만, 2차에서 이번처럼 뒤집어져 역전하여 이광선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이번에도 2차에서 그 지역표가 덩어리로 넘어왔다는 분석도 있다.

18일, 102회 예장 총회 성찬예식 후, 엷은 녹색가운 전총회장들, 그옆 짙은녹색은 67개 노회장들.

한편, 림형석 목사는 부총회장 당선인사에서 "자격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귀한 교단의 큰 책임을 맡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안양노회에서 적극 도와주신 것 너무 감사드리고, 총대 여러분들의 지지를 잊지 않고, 앞으로 공약한 것들을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사역하고 섬기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제102회기 예장통합 총회장에는 지난 회기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상현교회)가 자동승계 됐고, 장로부총회장에는 이현범 장로(유덕교회)가 1,447표 중 1,406표로(97.17%) 찬성을 얻었다.

장로 부총회장 이현범 장로는 "여러분의 기도가 있어야 한 걸음 두 걸음 뗄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을 할 것인가보다, 없었던 일을 찾아서 하겠다"며 "아주 작은 소리를 큰 귀로 듣고, 힘들어 눈물 흘리는 여러분 곁에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현장의 소견발표는 목사 임직순대로 진행됐다. 

총회선관위(위원장:김철모 장로)는 최기학 신임 총회장이 추천한 102회기 임원를 지명했고,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총대들의 동의를 받아 신임원들을 추인했다.

▲ 예장총회 제102회기 총회임원 10명, 총회장 앞에서 규칙부장 안옥섭 장로가 보고, 우측은 서기가 앉아있다.

제102회기 예장총회 임원 명단은 총회장 최기학 목사(용천,상현교회) 부총회장 림형석 목사(안양,평촌교회) 부총회장 이현범 장로(광주,유덕교회) △서기 김의식 목사(영등포,치유하는교회) △부서기 이병우 목사(전북,예은교회) △회록서기 최태순 목사(충남,대천중앙교회) △부회록서기 이재학 목사(울산,울산온유교회) △회계 이종렬 장로(서울,남대문교회) △부회계 이경희 장로<여>(서울관악,상도중앙) 이상 임원.

임원선정은 회기마다 5개 지역 안배를 한다.  강남협에서 서기와 부회계를, 강북협에서 회계, 동부협에서 부회록서기, 서부협에서 부서기 중부협에서 회록서기 등 총회장에 취임하는 최기학 목사가 6명을 지명하고 총회는 박수로 받았다 (전통이다) 부총회장 두 명은 선거로 올라왔고, 사무총장은 총회의 유급 직원이다. 이상 10명이 임원회를 구성하여 쌓인 난제들을 풀어간다.

총회는 임원회의비나 임원 판공비 성격의 예산이 없기 때문에 101회기 경우, 총회가 끝난후 정-부 임원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비용을 갹출하여 활동비로 사용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이나 또 갹출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이 들렸다.

총회임원은 1년동안 시간과 돈을 내면서 섬기는 자리다. 사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불만 불화음이 날 수 있다. 102회의 전체 임원들은 교회형편(목사임원)이나 개인(장로임원, 부총회장, 회계, 부회계 3인) 형편이 시간과 물질로 총회를 섬길만한 분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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