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교협력회 한-일교역자 리더연수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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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교협력회 한-일교역자 리더연수회 성료.
  • 박동현 기자
  • 승인 2018.07.0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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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정체성은 순교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향한 원자 폭탄적 사랑을 실천하며, 복음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는 것
▲ 메시지를 선포하는 일본선교협력회 총재 림인식 목사

일본의 기독교 비율은 현재 1억 2천만 일본인구 가운데 0.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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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9년 예수회 소속 프란시스코 자비에르(1506-1552)가 규슈 가고시마에 들어가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기독교가 전래 되었다. 그 후 일본 기독교는 1568년 ‘그리스도교’로 공인 받아 70 여 년간 부흥기를 누렸으나, 1613년 이에야스(家康)가 집권하여 금교령을 내리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집권자 토쿠카와(德川) 막부는 서양제국의 침략과 기독교 세력의 증대를 두려워한 나머지 기독교 포교를 금지시키고 30 여 만 명의 기독교인들을 처형하였다. 일본 기독교인들은 그로부터 300여 년 동안 탄압과 박해에 시달렸다.

1873년 메이지 정부가 기독교를 공인하고 개신교 선교사가 들어와 자유롭게 복음을 전했으나,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다신교적 성향을 가진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기피하고 여전히 우상 앞에 절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선교협력회’는 27년 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저조한 복음화 현상을 안타까이 여기고 있던 한국의 림인식 목사(통합 전 총회장, 노량진 교회 원로)와 일본의 故 김덕성 목사(전 오사카교회 원로)가 기도하는 중에 한-일 양국 교회 지도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여 일본의 복음화와 교회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된 선교단체이다.

그 동안 격년제로 양국을 오가며 “교역자 리더 연수회”를 개최한 선교회는 “혼탁한 세계에 있어서 교회의 사명”이란 주제를 내걸고,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바다풍광이 아름다운 日本 四国(시꼬꾸) 나루또 GRAND HOTEL에서 연 참석인원 350여명의 한국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및 일본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성황리에 마쳤다.

개회예배에서 일본선교회 회장 시미즈 쇼조 목사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60:1-3)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눈을 뜨고 우상과 악한 사상에 빠져 있는 세상을 향해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 있게 전파해야 한다고 했다.

특별 강사로는 일본 측 아까사까 이즈미 목사(성서신학사 교장)가 2회에 걸쳐 ‘평화의 복음을 분별하여 전하자’(롬5:1-11), ‘하나님 나라 확대를 위해 섬기자’(롭12-15장)라는 강의를 했다.

한국 측 강사로는 최윤배 목사(장신대조직신학 교수)가 ‘순도 100%의 복음적 순교신앙과 원자폭탄적 사랑’(롬1:1-7, 3:19-31)이란 제목으로 ‘교회의 정체성은 순교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향한 원자 폭탄적 사랑을 실천하며, 복음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강신원 목사(본회 회장, 모스크바장신대 총장, 노량진교회 원로)는 ‘지혜롭고 순결한 제자가 되라’(마10:16)는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는 생명과 사랑과 영생이지만, 사단의 역사는 증오와 멸망과 파멸인바, 사단이 세상을 혼탁하게 하고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매개체로는, ①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②프랑스 68혁명(The French Revolution of May, 1968) ③히피문화(The Hippie Movement) ④네오 마르크스주의(Neo-Marxism) ⑤동성애(Gender Ideology) ⑥신좌파 ⑦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시대조류에 현혹됨이 없이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이러한 사단의 사조들을 대적하고,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혼탁한 세상을 살면서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 일본선교협력회 한-일 교역자 리더 연수회 참석자 일동

마지막 폐회예배에서 림인식 목사(본회 총재, 노량진교회 원로)는

‘하늘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 하라’(마5:40-48)는 산상수훈의 설교를 통해, ①참된 구원은 오직 십자가로 이루어짐으로 십자가를 사랑하라 ②산상수훈의 말씀을 타애적 사랑을 가르치는 교육적 진리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라 ③교회와 사회는 모두 유기적 관계에 있다. 산상수훈의 말씀은 유기적으로 필요한 말씀이다.

④도덕적 의식이 풍부할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사회이다. 도덕적 실천이 있어야 한다. ⑤산상수훈의 말씀으로 살면 잃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많은 투자로 이루어진다. 올바른 투자자로 살라고 메시지를 전하였다.

연수회에 참석한 한일교회 지도자들은 혼탁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더 깊이 깨닫고 교회와 이웃을 바르게 섬길 수 있는 자세와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영적 충전을 통해 새 힘을 얻게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일본 여성으로 한국선교사와 결혼하여 교회를 섬기는 다케다 키구코(Takeda Kikuko) 사모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너무 어려운 선교 현장에서 ‘자신을 세우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고 했다.

31년 째 일본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연수회 때마다 통역자로 봉사하는 김영주 목사(西宮敎會 담임)는 현재 일본에 파송된 선교사는 약 1,500명 으로 포화 상태인데, 제대로 된 선교활동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복음전파에 방해되는 경우를 보면서 안타깝다며,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할 때는 자질과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을 엄선하여 파송해달고 요청했다.

이번 연수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일본 측의 시미즈 소죠 회장을 비롯한 김안홍, 김무사, 김영주, 이병용, 박성균, 김성삼 목사 등과 한국 측의 회장 강신원목사와 임원들, 김찬형목사(영광교회 위임)참석하여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글/사진제공 : 日本 四国(시꼬꾸) 나루또 GRAND HOTEL 에서 본사 이사장 이규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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